삼성전기 관계자는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코덴서(MLCC), 기판 등 스마트폰용 부품의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내부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LCR(칩부품)사업부는 주력 제품인 MLCC의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4,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CI(기판)사업부는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과 스마트폰용 기판의 수요가 늘어나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5,0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사업부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OMS(광ㆍ모터)사업부는 스마트폰용 8M 카메라모듈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한 4,240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 3월 인수한 세계 2위 HDD모터 업체 알파나가 2ㆍ4분기부터 순항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모터를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DS(파워ㆍ무선고주파부품) 사업부는 파워 제품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3,8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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