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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반도체 매출 사상최고치 경신할것"
입력2005-09-12 18:07:30
수정
2005.09.12 18:07:30
황창규 사장 일문일답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3ㆍ4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인 46억달러를 넘어서는 데 이어 4분기에도 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3ㆍ4분기와 4ㆍ4분기 매출이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거푸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도체시장 전망은.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성장률은 5%대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이다.
-16기가 제품 개발의 의미는.
▲16기가 50나노 제품뿐 아니라 많은 신제품이 있지만 혼란스러워 몇 가지만 공개했다. 이는 앞으로 모바일 컨슈머(Mobile Consumer)용 램시장을 우리가 독점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발표한 60나노 8기가 제품은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50나노 16기가 제품은 내년 중 양산에 돌입한다. 제품이 손톱만한 칩 하나에 2기가 바이트의 정보가 들어갈 수 있어 앞으로는 모든 정보들을 들고 다니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앞으로 32기가 제품이 나오면 하루 24시간, 1주일간 인간의 모든 기억을 저장해 언제든 재생할 수 있게 된다.
-플래시메모리가 모든 모바일 제품을 대체한다는 뜻인가.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의 경우에는 향후 2년 내 (플래시메모리로의 대체에) 진전이 있을 것이다. 연말쯤에는 세계 최초로 16기가 낸드플래시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한 노트북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미국의 반도체공장 건설계획은.
▲해외 반도체공장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 입지뿐 아니라 인력과 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이에 관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어의 법칙’을 주장한 고든 무어는 자신의 주장이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는데 황 사장이 주장한 ‘메모리 신성장론’은 앞으로 얼마나 더 유효한가.
▲무어가 어떻게 얘기했는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 같다. 지금 와서 보면 한때 굉장히 한계를 느끼고 주저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신성장은 훨씬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본다.
-도시바 등 경쟁사와 비교해 기술이 얼마나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하나.
▲50나노 16기가는 1년 정도 앞서간다.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1년 이상 앞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텔과의 격차도 점차 줄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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