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1일 연속 사들여… 인탑스·휴맥스도 매수 우위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코스닥시장까지 확대된 가운데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지수 하락에도 상관없이 꾸준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의 경우 외국인 매수가 10거래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다음에 대해 매수 우위를 기록,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다음의 주가가 지난 3일 7만2,000원까지 떨어지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4ㆍ4분기 수익구조 안정은 올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는 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 중인 인탑스에 대해서도 이날 순매수를 나타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6일 3만3,200원이었던 인탑스 주가는 한달여 만에 2만2,050원까지 40%나 급락했다. 주가이익비율(PER) 역시 5배에 불과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에 대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또한 주가가 1만1,000원대까지 떨어진 휴맥스도 4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휴맥스는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1만5,1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23.2% 하락했다. 이밖에 SBSiㆍ모빌리언스ㆍ올리브나인ㆍ피앤텔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륭전자ㆍ위즈정보ㆍ에스비텍ㆍ이-글벳ㆍ진로발효ㆍKH바텍 등은 4거래일 연속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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