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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타임] 코페르니쿠스 '지동설' 초판 희귀본 도난
입력2000-02-09 00:00:00
수정
2000.02.09 00:00:00
김호정 기자
영국 BBC방송은 8일 인류가 남긴 과학서적 중 가장 위대한 저작의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의 초판본 중 하나가 미국에서 경매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사서들이 이 책을 찾다가 도난사실을 발견, 인터폴(국제경찰기구)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이 희귀본은 1543년 독일에서 발간돼 지금까지 전해오는 107권의 초판본 가운데
하나로 지구가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해 당시 세계 학계와 종교계 전반에 충격을 던졌다.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중심은 지구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중세인들의 비웃음을 겁내 출판을 오랫동안 보류했다가 동료천문학자의 간곡한 권유로 죽기 직전 초판본을 발간했다.
40만 달러를 호가하는 이 희귀본은 다른 16·17세기 서적 22권과 함께 도난당했으며 2년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도 같은 초판본들이 도난당한 적이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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