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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남 대표 밝혀
한국 레노버가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과 진검 승부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본지 2012년 12월12일자 참조
강용남(46ㆍ사진) 한국 레노버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모든 제품 라인업을 프리미엄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고가 제품 출시가 가능해질 때까지는 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하고 ZTE 등 다른 중국 제조업체처럼 단말기자급제를 통해 보급형 제품을 유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시장 전략의 핵심 우선 순위는 태블릿PC와 기업용 데스크톱,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이라며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2~3년이면 외국계 중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노버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자료를 인용, PCㆍ태블릿PCㆍ스마트폰 등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삼성전자(21.8%), 애플(15%)에 이어 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성장률은 60%로 애플의 38.3%를 제치고 삼성전자(97.5%)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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