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를 마신다?’ 대상 청정원이 내놓은 ‘마시는 홍초’가 식초는 맛이 시어서 마시기 힘들 것이란 선입견을 깨뜨리고 당당히 음료의 반열에 올랐다. 마시는 홍초는 기존 조미용 식초와 달리 맛이 상큼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과실초. 지난 2005년 7월 첫 출시 당시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출시 9개월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청정원에서 생산하는 일반 조미식초의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그 결과 마시는 홍초는 지난해 월평균 15~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 매출 2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리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 열풍 속에서 식초가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변비예방 등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시는 홍초는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제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마케팅대상에서 ‘식품부문 명품상’을 수상해 그 진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마시는 홍초는 붉은색 과실로 만들어 산도가 낮고 맛이 부드러워 신맛이 강해 마시기 부담스러웠던 기존 식초와는 달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석류, 자색고구마, 오미자감, 복분자, 블루베리 등에 국산 벌꿀,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성분을 첨가했으며 생수나 우유에 섞어 마셔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청정원은 다이어트, 피부관리, 성인병 예방, 숙취해소 등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과 직장인들을 주 고객층으로 정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찜질방이나 헬스클럽, 건강동호회 등에서 시음회를 개최하거나 고급 대형식당에서 후식으로 마시는 홍초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최근 ‘제3회 입소문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청정원은 마시는 홍초의 올해 매출 목표를 340억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웰빙족 소비자들을 계속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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