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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부엌가구 맞수 한샘-에넥스, 잠실서 '한판 승부' 한샘이어 에넥스도 대형 직매장 열고 선점경쟁원스톱 쇼핑몰에 문화 복합공간으로 고객 유혹 이유미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엌가구의 맞수인 한샘과 에넥스가 잠실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샘이 지난해 잠실에 직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에넥스도 대형 직매장을 개설함에 따라 양측의 자존심을 건'잠실대전'이 불가피해졌다. 에넥스는 19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삼전사거리에 연면적 594㎡에 2층 규모의 직매장인 '잠실프라자'를 오픈하고 서울 동부권의 핵심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지난해 분당프라자 오픈을 시작으로 일반 대리점이 들어서기 힘든 중심상권 위주로 직매장을 오픈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고하고 유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취지로 직매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직영점에는 에넥스의 핵심 기술인 친환경 도료인 워터본 소재 등을 소개하는 '친환경 홍보존'을 비롯해 2010년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유니버셜 디자인 부엌'과 '실버층을 위한 부엌' 등 첨단 디자인 부엌, 유형맞춤 학생가구 위젬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외관디자인도 '아치형 클래식 디자인'을 채택해 변화를 시도했다. 통유리로 밋밋하게 외관을 장식하던 기존 가구전시장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카페처럼 부담 없이 들어와 쉬어 갈 수 있도록 주부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맞서 지난해 10월부터 삼전동에 직매장을 운영중인 한샘은 보다 쾌적하고 넓은 매장 규모와 시장 선점효과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샘은 연면적 6,000㎡로 국내 최대 가구 직매장이라는 점을 무기로 삼아 부엌가구부터 생활가구, 학생용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한곳에서 인테리어와 관련한 모든 제품의 쇼핑이 가능한 '원스톱 쇼핑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샘의 잠실 직매장은 일단 매출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 이래로 월평균 매출이 40억원을 꾸준히 넘어서며 잠실가구거리 전체 매출과 맞먹는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양대 업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벗어나 문화 복합공간을 지향하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에넥스는 '컬처 스페이스'라는 콘셉트로 편리한 쇼핑공간 제시와 함께 12종의 부엌가구를 전시한 분수대가 있는 원형광장에서는 주부들을 위한 각종 문화 강좌를 펼칠 계획이다. 한샘 역시 잠실직매장 7층에 위치한 한샘아트홀에서 매월 요리ㆍ인테리어ㆍ패션ㆍ자녀교육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주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개발호재로 잠재적 수요층이 두터운 잠실지역이 가구 업계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잠실은 제2롯데월드 건축 및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문정법조타운 및 송파신도시에 이르기까지 개발 호재가 풍부해 앞으로 가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 고객에 대한 선점을 위해 대형 가구업체들이 직매장을 속속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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