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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일선 수협 3곳 통폐합
입력2003-11-06 00:00:00
수정
2003.11.06 00:00:00
오철수 기자
경영부실이 심각한 일선 수협 세 곳이 통폐합된다. 또 5개 수협은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통폐합 여부가 결정되고 경영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 5개는 정부의 자금지원을 통해 회생된다.
해양수산부는 “98개 일선 수협에 대한 경영 실사에서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판정된 4등급 조합 13개 가운데 전남 광양수협과 전북 익산수협, 해수어류양식수협 등 세 곳을 인근 수협과 합병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3개 수협은 우선 20% 감자조치 후 내년 6월말까지 인근 수협과 합병된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수협에 대한 예금채권을 전액 보장해 예금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의 장흥과 거문도, 강원의 동해와 삼척 등 4개 지구별 수협과 안강망 수협 등 5개 수협은 최근 경영이 빠른 속도로 개선돼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1년간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거친 뒤 통폐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통폐합 대상 3개 조합을 인수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손실인수분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정부예산과 수협중앙회 기금을 통해 지원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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