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산전은 최근 7거래일간 9%나 오르며 지난 9월21일 이후 한 달 만에 7만원선 회복에 성공했다.
LS산전의 강세는 해외 사업 호조에 따라 4ㆍ4분기에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83억원, 5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4%, 205% 늘었다”며 “이는 전력기기 등 하이엔드(High-end) 제품군이 확대되고 전력시스템과 태양광 부분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교통ㆍ사회간접자본(SOC) 부분도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실적 성장 추세는 오는 4ㆍ4분기에도 이어진 전망”이라며 “해외 사업 호조를 비롯해 신규 사업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하면서 4ㆍ4분기 6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고압 변압기와 대형 후육관, 태양광 등 신규 사업의 성장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3ㆍ4분기말 수주잔고는 1조1,1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7,2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며 “4ㆍ4분기 본격 성수기가 도래한 데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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