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틀째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43%) 상승한 1,981.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 합의 지연 소식에도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개인과 투신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4,23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49억원, 71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3,6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2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58%), 음식료품(1.47%), 종이∙목재(1.43%), 섬유∙의복(1.08%) 등이 상승했지만 증권(-2.25%), 은행(-1.66%), 금융업(-1.0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모비스(4.97%), 기아차(3.07%), 현대차(3.06%) 등 이른바 ‘현대차 3인방’과 한국타이어(6.29%), 롯데쇼핑(2.45%)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2.68%), 신한지주(-2.55%), KB금융(-1.4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웅진홀딩스가 웅진코웨이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전선은 채권단이 4,300억원 규모 협조 융자 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2% 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해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95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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