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자의 역할은 제한된 자원으로 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구본무(사진) LG 회장은 1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최근 석유와 원자재ㆍ곡물을 필두로 전세계적인 물가상승이 위험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실적이 부진해지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어 “경영자는 한발 앞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향해 기업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활력을 위해 창조적 파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려는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창조적 파괴를 통해 늘 새로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의 호흡을 길게 하고 한층 폭넓은 시각으로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영에 주력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하자”고 말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