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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SK㈜ 백기사로

작년이어 올해도 주식 1.12% 매입 결정

팬택, SK㈜ 백기사로 작년이어 올해도 주식 1.12% 매입 결정 팬택&큐리텔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SK㈜의 백기사로 나선다. 팬택&큐리텔은 2일 이사회를 열어 SK㈜의 지분 1.12%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팬택&큐리텔은 지난 11월25일부터 SK㈜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현재까지 0.12%의 지분을 확보했고 추가로 1%를 사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팬택&큐리텔은 총 1,000억원을 들여 SK㈜ 주식 144만주를 확보, 내년 정기주총은 물론 소버린자산운용이 신청해 이달 중순께 판단이 내려지는 임시주총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팬택&큐리텔의 지분매입은 SK㈜ 계열사인 SK텔레콤과의 거래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도 0.98%의 지분을 매입해 올 3월 정기주총에서 SK㈜의 백기사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SK그룹과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들이 백기사로 속속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SK㈜ 거래처인 일본 이토추상사와 태양석유가 지분을 매입했고 SK텔레콤에 스토리지를 납품하는 엔빅스, 중계기와 고주파(RF)를 공급하는 파인디지털 등이 소규모지만 지분을 매입, SK㈜의 백기사 역할을 했다. 한편 SK㈜의 정유공장과 저유소 등이 있는 울산과 인천ㆍ부산상공회의소들도 SK㈜주식사주기운동을 벌이며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에 백기사로 나서고 있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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