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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력감축 바람

SK 120명 이어 흥국생명도 300명 계획보험사들의 인력감축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생보사는 물론 손보사들도 점포 통폐합과 인력감축을 통해 사업비 절감에 착수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인력감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1 사업연도 들어 중소형사들도 내부 구조조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낸 보험사들이 사업비 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형 생보사들은 외야 영업 조직의 통폐합을 통해 유휴인력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 대대적인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총 임직원 1,600명중 20%에 달하는 300여명을 목표로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또 흥국생명은 직원의 보너스 반납을 통한 인건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생명도 최근 명예퇴직을 통해 전직원의 10%에 달하는 120명을 감축했으며 이에 앞서 금호생명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으로 70여명의 인력을 줄였다. 이와 함께 손보사들도 인력 축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 3월 전임직원의 20%, 임원의 절반을 줄였다. 쌍용화재도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해 1,300여명의 직원중 명퇴 신청자와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1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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