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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업계 "지방 中企 투자 확대"
입력2010-03-24 17:29:30
수정
2010.03.24 17:29:30
중기청과 전국순회 투자로드쇼
벤처캐피탈업계가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중소기업청은 지방 중소ㆍ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5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벤처캐피탈과 일선 기업들의 투자를 연계해주는'2010년 벤처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광주ㆍ전라권 투자행사의 경우 필로시스, 에스알시, 이젠 등 7개 기업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게 되며 제노전장, 삼광특수기계, 아크로솔 등은 일대일 컨설팅을 통한 투자상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바이넥스트창업투자 등 26개 벤처캐피탈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업들의 미래 사업성 등을 따져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벤처캐피탈업계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기업 가운데 녹색산업이나 전자관련업체 등을 중심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유망업체를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드쇼는 4월14일 부산ㆍ경남권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5월13일 대구ㆍ경북권 ▦7월 중순 대전ㆍ충남권 ▦10월 중순 강원ㆍ충북권 등 투자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방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방기업지원 전문펀드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기청 김영태 벤처투자과장은 "지방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시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여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선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외부자금을 수혈받음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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