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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외국자본투자가 경제성장에 도움"

공동기자회견 "고려인 지원 방안 모색"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한국의 경우 한때 외국자본에 국내 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를 놓고 국내적으로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외국자본투자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즈벡의 경제발전전략에 대해 조언을 달라'는 질문에 대해 "한때외국자본 투자를 규제하는 문제를 놓고 논쟁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서 정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외국자본이 투자하게 되면 많은 기회와 일자리가 생겨나고 새로운기술과 경영 기법이 도입된다"며 "그간의 경험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투자를 통한사람과 기술의 교류도 성과이지만 기술 이전효과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도 한국의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 기업인들의 경험과 한국 기술자들의 경험을 나눠갖는게여러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내 거주 고려인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한국 정부도 고려인에대해 이전과 달리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고려인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 지원방안 마련을 시사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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