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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채권단, 회사분할 승인

㈜대우 채권단, 회사분할 승인 ㈜대우를 대우인터내셔널(무역), 대우건설(건설),잔존회사 등으로 나누는 기업 분할 계획이 채권단에 의해 승인됐다. 한빛은행을 비롯한 ㈜대우 채권단은 23일 오전 22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대우의 회사분할계획에 대해 78.19%의 찬성률(채권비율 기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3개월간 지연됐던 ㈜대우분할은 오는 27일 이루어지게 됐다. 채권단은 ㈜대우의 회사분할에 이의를 제기한 비협약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서 매입해 처리하고 약 19조원의 채무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또는 금리면제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산 2조7천137억원, 부채 2조4천528억원, ㈜대우건설은 자산 5조3천687억원, 부채 4조4천739억원의 클린 컴퍼니로 새출발하게 됐다. 각각의 신설회사 주식은 추가출자전환을 비롯한 후속절차를 거쳐 2001년 2월13일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된다. ㈜대우의 해외차입금 규모는 총 38억8천만달러로 이 중 30억8천만달러는 32.3%의 상환비율에 동의, 채권매입 신청을 했으나 나머지 8억달러 가운데 3억9천100만달러가 회사분할에 이의를 제기, 개별 협상을 진행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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