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에서 한화에 대해 “자회사들의 긍정적인 실적으로 3분기 한화의 영업이익은 9.11% 증가한 3,03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48.5% 늘어난 823억원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7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한화생명 순이익이 17.4% 개선되고 한화케미칼 은 2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33억원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자체사업에서 꾸준함이 돋보일 것”이라며 “한화건설도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025억원, 지배주주 순손실이 3731억원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경우 보험영업에서 꾸준함을 보이며 자사주 매입(발행주식의 3%)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고 있고, 한화케미칼의 경우 모든 사업 부문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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