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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테마주 들썩

차기 대권 의지에 바른손 등 급등

 안철수 테마주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테마주다. 문재인 의원의 대권 재도전 의지 표명에 관련주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14.77% 급등한 1,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은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일했던 법무법인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있어 문재인 테마주로 엮여 있다. 바른손게임즈도 8.88% 급등한 가운데 우리들생명과학(14.96%), 우리들제약(14.93%), 위노바(2.21%), 서희건설(1.16%), 조광페인트(1.36%) 등 이른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대선의 꿈이 2017년으로 미뤄졌다"며 "반드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하고 나도 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대선 패배의 성찰을 담은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공격적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한편 무분별한 정치 테마주 편승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바른손게임즈와 우리들생명과학은 4연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바른손게임즈는 지난해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우리들제약 역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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