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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사업조직을 4개 사내독립기업(CIC)체제로 바꾸고 임원 직위도 폐지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그룹의 CIC 도입 방침에 따라 사내조직을 ▦기존 음성통화 위주의 경영을 담당하게 될 MNO(Mobile Network Operator)비즈컴퍼니 ▦글로벌사업을 담당하게 될 글로벌비즈컴퍼니 ▦컨버전스와 인터넷사업을 담당할 C&I(Convergence&Internet)비즈컴퍼니, 그리고 ▦전사의 전략과 인사, 기업문화 혁신 등을 총괄할 CMA(Corporate Management Support Company)컴퍼니 등 4개 CIC로 통합 개편한다고 밝혔다. CMA컴퍼니는 김신배 사장이 겸임을 하고 MNO비즈컴퍼니는 최고 재무책임자(CFO)였던 하성민 사장이 맡게 된다. 또 글로벌비즈컴퍼니는 신규사업부문장(전무)이었던 서진우 사장이 담당하게 됐고 C&I비즈컴퍼니는 전략기술부문장(전무)이었던 오세현 사장이 책임을 지게 됐다. SK텔레콤 CIC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는 일상적인 업무를 CIC장에게 대폭 위임하고 전략적ㆍ미래지향적 역할, CIC 간 이해관계 조정, CIC 사장 육성 등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과 리더십을 기준으로 직책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평가하는 ‘직책 중심 임원 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사장ㆍ전무ㆍ상무와 같은 직위는 폐지되며 대신 대표이사 사장, CIC사장, 부문장, 실ㆍ본부장 등으로 불리게 된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인수 작업을 담당할 전담팀 책임자에는 조신 SK커뮤니케이션즈 공동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이방형 부사장은 그룹에서 새로 설립하는 마케팅 전문회사의 대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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