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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만에 하락조정 542선 후퇴(잠정)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조정을 받아 542선까지 소폭 후퇴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540선을 위협 받다가 오후 들어 개인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회복세를 보여 전날보다 0.91포인트(-0.17%) 떨어진 542.68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인상과 뉴욕증시 하락, 허리케인 리타의 위협 등 해외 악재가 불거졌지만 장중 540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271억원 매수 우위, 기관과 외국인은 158억원, 1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4%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섬유.의료, 비금속, 통신장비, 인터넷, 기타제조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업종이 3% 이상 급등했고, 오락문화, 제약, 운송, 유통, 금융업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NHN이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 이상 떨어졌고, LG텔레콤은 발신번호표시 서비스의 무료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7% 이상 급락했다.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CJ홈쇼핑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하나로텔레콤과GS홈쇼핑, 동서 등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테마주 동향을 보면 대북송전주가 6자회담 타결 영향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이화전기,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디씨씨, 큐릭스, 한빛아이앤비, 씨씨에스 등 케이블TV 관련주도 2~5% 이상올랐다. 개별종목을 보면 경동제약이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9% 이상 올랐고, 레이더스컴퍼니도 골프용품 제조사인 맥켄리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파라다이스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베넥스는 16일 오후 늦게 무상감자 공시를 낸 이후 이틀째 하한가 행진을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9개 상한가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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