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매금융] "계층별 특화" 튀는 상품 러시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른 금융권과 연계하거나 사이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전략. 이벤트가 가미된 예금, 인터넷 환경에 맞춘 통장, 무료로 보험을 들어주는 통장등 톡톡튀는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들 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예적금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계층별로 관심있는 사항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많다. 예를들어 젊은 네티즌들이 사이버 뱅킹이나 사이버 쇼핑, 사이버 증권투자에 관심이 많은 점을 이용, 이들의 금융서비스 욕구를 해소해주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식이다. 또 새천년을 앞두고 이를 활용한 참신한 상품도 눈에 띈다. 금리 하나만으로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은행별로 독창적인 상품만들기 붐인 셈. 주택은행의 블루칩통장은 대표적인 이벤트형 상품이다. 이 통장은 주택은행 주가를 알아맞추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예금만기때 주택은행 주가를 맞추면 이자를 더 주는 이른바 「게임형 상품」.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은행으로 끌어들여 주택은행 주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수신도 늘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주택은행은 또 투신, 증권등 다른 금융기관과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현재 한국투신등 4개 투신사와 현대증권등 12개 증권사, LG신용카드등 3개 카드사, 25개 신용협동조합과 10개 신용금고, 10개 새마을금고와 송금, 입출금, 지로업무등에 대한 제휴 서비스계약을 맺었다. 조흥은행의 업그레이드 정기예금, 국민은행의 새천년축복 정기예금은 뉴밀레니엄을 이용한 이벤트 상품. 업그레이드는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새천년축복 예금은 새천년에 아기를 출산한 고객에게 축하선물을 준다. 신한은행은 전자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전자금융은 지점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본인확인 절차의 복잡성과 사고위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게 약점. 신한은행은 이에따라 금융기관 최초로 시크리트 카드을 채용, 거래 보안성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또 전자금융으로 절감되는 이익을 고객에 돌려주는 서비스도 개발중이다. 한빛은행의 인터넷통장은 사이버 환경에 맞게 설계된 상품. 사이버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거나 사이버 증권거래를 할 때 결제를 지원해 줌으로써 네티즌들을 고객들을 끌어들인다. 외환은행은 외환전문성을 살린 상품을 내놨다. 「예스 원-달러 예금」은 예금 이자를 원화, 달러, 엔화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화폐로 받을 수 있다. 또 가입후 3개월이 경과해 환전, 해외송금, 외화예금 가입등 외환거래를 위해 중도해지를 할 때도 특별이율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기해지시 해지자금으로 외환거래를 할 경우에도 매매마진율의 30%만큼 환율우대를 받는다. 외환은행의 「새천년맞이 고객사은 마일리지」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1년제로 3,000만원을 가입해 한달이상 경과하면 제주도를 왕복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서울은행의 새천년정기예금과 국민은행의 쌩스적금은 보험 무료 가입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새천년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동양화재의 교통상해보험과 화재보험에 무료 가입하는 혜택이 있고 쌩스적금에도 화재, 홍수, 도난등 각종재해에 대비한 보험 혜택이 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