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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들 모스크바에 오세요"

“모스크바는 외국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23일 서울시가 정한 ‘모스크바의 날’을 맞아 서울을 찾은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중소기업간 협력관계 방안 마련 등 양 도시간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 혔다. 루쉬코프 시장은 “현재 모스크바에는 상당히 많은 외국기업이 이익을 내며 활동하고 있다”며 “두 도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회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쉬코프 시장은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시장 선거에서 세차례나 연임에 성공한 인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이 시장의 표현대로 루쉬코프 시장은 이번 서울방문에 러시아 기업인들을 동행, 국내 ITㆍBT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러시아 석유가스대 출신인 루쉬코프 시장은 양국의 이공계 인재 양성에도관심을 보였다. 루쉬코프 시장은 양 도시 소재 대학교간 이공계 학생의 과 학ㆍ기술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모스크바시 교육위원회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쉬코프 시장은 “서울과 모스크바는 환경ㆍ교통ㆍ역사 등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두 도시간의 관계 발전이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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