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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환리스크 우려/외국인 첫날 관망 자세

외국인한도확대 발표 첫날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장외시장(OTC:Over The Counter)에서의 거래도 부진했으며 해외한국물 가격도 큰 변동이 없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오는 5월1일 한도확대발표에도 불구하고 거래규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관망세를 보였다.상업은행, 한일은행 등 은행주와 한화종합화학 등 유화주를 꾸준히 매도했으며 한도가 남아있는 한전주는 7만주 정도 매수하는데 그쳤다. 부활절 휴가관계로 미국과 유럽계 투자가들의 주문은 거의 없는 가운데 홍콩계 투자가들만이 시장에 일부 참여했다. OTC시장의 거래도 부진해 삼성전자, 포철 등 대부분 종목의 OTC프리미엄도 전날과 큰 변화가 없었다. 뉴욕 및 런던증시에서 거래되는 해외한국물 가격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이동통신 DR(Depositary Recipts:주식예탁증서)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부활절휴가라는 요인뿐만 아니라 환율변동폭이 커 외국인들이 여전히 환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강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고 부활절휴가도 끝나 2일부터 업무가 재개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차츰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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