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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강세 상위권경쟁 변수될듯

■득점경향·지원전략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상위 50%이상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3.6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 혼란이 재연되게 됐다. 특히 상위 50%의 하락 폭이 전체 평균 하락 폭보다 커 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중 하위권 보다 높았으나 최상위권 수험생 숫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상위권과 하위권에 수험생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득점경향 과거와 같이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점수가 높았고,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높았으며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의 성적차이가 상위 50%의 경우 인문계는 13.4점, 자연계는 20.8점으로 더욱 벌어져 재수생 강세현상이 두드려졌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의 지원 성향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계열 등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별로 보면 상위 50%의 성적에서 인문계는 남학생(268.9점)이 여학생(262.9점)보다 6점 높았으며 자연계는 남학생(297.7)과 여학생(297.6점)이 비슷했다. 5개 영역 종합 계열별 점수분포 그래프에서 자연계는 중상위권과 최상위권이 많아 오른 쪽으로 크게 치우친 모습이고, 인문계는 가운데가 볼록한 정상분포 형태를 보이는 가운데 하위권이 두터운 모습을 보였다. ◇지원전략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만점자가 한 명도 없었고 상위 50%의 점수도 크게 떨어져 수능의 변별력이 커지고 비중도 높아졌다. 올해 수능의 채점결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점수차가 작년보다 더욱 크게 벌어져 재수생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상위 50%의 수험생 중 자연계는 남녀의 평균점수가 비슷했으나 인문계는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여학생보다 앞섰기 때문에 인문계 여학생들은 남학생 선호학과에 지원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9등 급제와 영역별 가중치, 영역별 반영 등 지망 학교 및 학과에 따라 감안해야 할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과거처럼 수능성적 하나만을 토대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입시기관 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과 다단계 전형과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나 수능 총점이 같아도 실제 전형에 필요한 점수는 달라진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같은 요소와 모집군별 전형일정 등을 감안해 자신의 영역별 점수 및 표준분포상 위치 등을 산출, 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ㆍ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 별로 3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 '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식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입시기관들은 적극 권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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