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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中企 함께 남북경협展 연다
입력2000-05-05 00:00:00
수정
2000.05.05 00:00:00
정맹호 기자
전경련-企協 공동주최 내달 10일부터내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가하는 대규모 남북경협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5일 전경련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金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내달 12일에 맞춰 10~14일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두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북경협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두 단체는 이번 행사에 현대와 삼성, LG 등 경협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을 초청, 이들이 북한에서 생산하거나 북한과 교역중인 물품을 전시하고 대북투자유망 상품 및 대북교역 희망기업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북한의 농수산물과 생활용품, 공예품 등과 함께 그림, 사진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행사기간 북한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상담회 및 세미나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金대통령이 직접 참석, 축사를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청와대에 요청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최하는 대북경협 관련 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협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노력 차원에서 통일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 유관부처의 후원도 받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기업과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경협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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