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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선생 외손녀 박윤신씨 일본 PC게임서 주제가 부른다
입력2003-04-10 00:00:00
수정
2003.04.10 00:00:00
현상경 기자
애국가의 작곡가 고(故) 안익태 선생의 외손녀 박윤신(30)씨가 일본 게임업체가 개발한 PC 게임의 주제가를 부른다.
박씨는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업체 스퀘어사가 개발하고 EA코리아가 오는 6월에 국내에 출시할 판타지풍 롤플레잉 게임인 `언리미티드 사가`에 삽입되는 주제가인 `날개`를 부를 예정이다.
날개는 롤플레잉 게임의 명작으로 불리는 `파이널 판타지`시리즈를 개발한 일본 스퀘어사가 개발한 게임으로 환상의 세계에서 7명의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씨를 주제가 가수로 섭외한 EA코리아 측은 10일 "박씨의 목소리가 게임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주제가를 부를 가수로 낙점했다"며 "게임을 즐기다 보면 박씨가부른 주제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익태 선생의 딸 안순영(안익태 기념사업재단 이사)씨의 딸인 박씨는 서울대성악과를 졸업하고 99년 경제 전문 케이블방송 MBN의 전문 MC와 KBS `문화탐험 오늘`의 클래식음악 전문 리포터로 방송에 먼저 데뷔했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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