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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의 초음속 항공기, 직접비행으로 첫 수출 자축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0일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Oi’를 직접 비행(Ferry Flight)으로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한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4억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T-50i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7월 형식인증을 통해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들 항공기들은 오는 12월까지 2대씩 총 8회에 걸쳐 직접 비행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인도되게 된다.

국산 항공기 수출은 이번T-50i가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ㆍ러시아ㆍ영국ㆍ프랑스ㆍ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게다가 기후 등 다양한 변수에도 약 7시간 동안 5,600km의 거리를 직접 비행을 통해 제품 인도를 하기로 결정한만큼 성공하기만 한다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AI관계자는 “이번 T-50i의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중형자동차 1만6,000대 수출과 맞먹는 규모로 6억5,000만 달러의 생산유발과 7,700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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