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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8월호] 출범 2년째 맞은 지스타 "세계적 게임쇼 자리매김"

"비즈니스와 이벤트 어우러진 축제" <br>11월 9~12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br>200개 업체 참여…부스만 2,000개…일반유저 리그 등 부대행사도 다채


세계 3대 게임 쇼를 목표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우리나라의 대표적 게임 쇼인 ‘지스타’ 개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손으로 미국 ‘E3’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 쇼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지난해 11월 출범한 지스타는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게임 쇼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로 출범 2년을 맞는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 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06’은 전시 규모나 참가업체 수 면에서 ‘TGS 2006’과 ‘차이나조이2006’을 압도한다. 전시 면적만 놓고 보면 세계 최대 게임 쇼인 ‘E3’도 능가한다. 질적인 면 역시 E3를 제외하곤 세계 어떤 게임 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비벤디, EA, 유비소프트, 세가, 반다이, 코나미 등 세계적인 패키지 게임 업체들이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게임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세계적인 게임 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200개 업체, 2,000 부스 규모=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6’은 일단 외형 면에서 지난해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커졌다. 주최측인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06’의 전시 면적은 5만3,541㎡. 지난해 3만5,341㎡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킨텍스 1층의 1∼5홀까지 전관을 임대했다. 참가 업체도 지난해 156개 업체, 1,600 부스에서 올해는 30% 가량 늘어난 200개사 2,000 부스가 목표다. 이미 목표치의 절반 수준인 95개 업체, 1,200 부스의 주인을 찾았으며, 참여 업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 넥슨, 그라비티, 네오위즈, 웹젠, 한빛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조이온, 손오공, 엔트리브소프트 등 메이저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지난해 불참했던 네오위즈와 엔트리브소프트는 대규모(60 부스)로 참가를 결정, 눈길을 끈다. 그라비티와 넥슨은 최대 부스인 90 부스를 확보했으며 대학 및 유관기관의 참여도 대폭 늘어났다. 해외 게임 명가들의 참여도 낙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를 필두로 비벤디, 세가, 코나미 등 세계적인 게임 업체들의 참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조직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 게임산업협회, 코트라(KOTRA) 등 관련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 동원, 9월 안으로 해외 유명 게임 업체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와 이벤트 어우러진 축제= 지스타만의 강점인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비즈니스와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될 전망이다. 이번 ‘지스타 2006’ 이벤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좋은 반응을 모았던 ‘지스타 게임 리그’. 올해 역시 일반 유저 대상으로 온라인ㆍ모바일ㆍ콘솔 플랫폼으로 나눠 6개 내외의 종목을 선정,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우선 프로게이머 대전 및 자선 바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가며 게임음악 콘서트, 코스튬 플레이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강의 비보이 위상을 대변할 ‘B-boy 배틀’이 특별히 마련됐으며, 매직 쇼, 타악 퍼포먼스 등 이색 공연으로 세계 각국에서 방한한 바이어들과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OTRA와 게임산업개발원이 공동 개최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게임 업체들의 대규모 수출 상담과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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