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축한 통신망은 기존 통신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통신 네트워크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전화망과 업무망을 물리적으로 분리·설계했으며, 내부의 IP전화기로부터 인터넷전화망까지 전 구간을 암호화해 외부 도청이나 해킹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 PC 상에서 전화와 메신저, 그룹웨어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가능한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은 기존 100Mbps에서 10배 높은 속도인 1기가(G)급 업무 환경으로 신속한 민원전화 처리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경진 LG유플러스 공공고객담당 상무는 "올 아이피(All-IP)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국가 수준의 보안규격을 갖춘 인터넷전화망과 전산망의 완벽한 통신망 분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통신 보안성이 필요하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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