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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시장 갈수록 '후끈'

고혈압치료제 시장 갈수록 '후끈' 연간 2,500억원대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전통적으로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화이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강세를 띠고 있으나 최근 한미약품ㆍ보령제약 등이 신제품 발매에 들어가는 등 마케팅을 강화,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올들어 폐경기 이후 여성을 겨냥한 '유니바스크'와 '카르베롤'을 잇달아 출시, 고혈압치료제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유니바스크는 경증~중증 고혈압 구분없이 혈압 강압효과를 발휘하고,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환자에게 82%의 강압유효율을 보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카르베롤은 알파ㆍ베타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해 균형적으로 혈압 강하작용을 일으켜 사지냉감 등 베타차단제의 부작용을 줄였다. 보령제약도 일본 고토부키제약의 새 고혈압치료제 'KT3-671'에 대한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03년 발매할 계획이다. KT3-671은 일본ㆍ영국에서 실시된 2상 임상시험에서 1일1회 복용으로 심혈관계질환ㆍ고혈압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인 제품. 보령은 KT3- 671을 자사 제품인 '카프릴' '시나롱' '테라존' 등과 연계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중외제약은 지난해 한국노바티스의 '디오반'을 대형 병원에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LG화학은 스위스 레코르다티사가 개발한 '자니딥'의 발매에 들어갔다. 한국그락소웰컴도 24시간 약효가 지속되고 안전성이 뛰어난 '박사르'를 내놓았다. 고혈압치료제는 약리기전에 따라 칼슘채널차단제, ACE저해제, 베타차단제, 알파차단제, 이뇨제 등 5개 군으로 나뉜다. 전체 시장은 2,500억원 규모로 ▦칼슘채널차단제가 41% ▦ACE 저해제가 28% ▦베타차단제가 19% ▦알파차단제가 7% ▦이뇨제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칼슘채널차단제 시장은 화이자의 '노바스크', 바이엘의 '아달라트', 아스트라의 '스프렌딜', 한독약품의 '무노발'이 ▦ACE저해제는 중외제약의 '레니텍', 제일약품의 '인히베이스', 한독약품의 '트리테이스'가 ▦베타차단제는 종근당의 '딜라트렌'과 현대약품의 '테놀민'이 ▦알파차단제는 화이자의 '카두라'와 일양약품의 '하이트린'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이뇨제는 한국썰의 '알닥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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