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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통한 주식 대량매도/외국인간 불공정거래 의혹
입력1996-12-18 00:00:00
수정
1996.12.18 00:00:00
◎거래소,담합여부 집중조사 방침증권거래소는 지난 12일 미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을 통해 나온 대량주식매도사태가 외국인투자가들간의 담합에 의한 불공정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외국인간 연계주식 매각여부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17일 증권거래소는 모건스탠리 서울지점을 통해 대량매각된 1백20만주의 매물이 2개 외국계증권사 상품주식과 외국인투자가 위탁매물로 대부분 외국계투자가들이며 이들이 일시에 대량매물을 내놓은 점을 중시, 관련자료를 이들 증권사로부터 넘겨받아 심리를 벌인후 혐의점이 발견되면 증권감독원으로 이첩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증권거래소는 외국인투자가들의 대량매도물량 가운데에는 외국계투자가들의 위탁매도물량 뿐 아니라 외국계지점의 상품주식도 상당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증권거래소는 이들 외국계투자가들이 매도한 93개 종목 가운데 92개 종목이 KOSPI2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라는 점을 들어 12일 일시에 쏟아졌던 주식 매각물량이 선물거래와 연계된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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