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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하는 공기업] 40년간 서민주택 공급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사장 권해옥ㆍ權海玉)는 40여년간 공공분양 주택을 비롯 영구임대주택ㆍ사원임대주택ㆍ근로복지주택 등 서민주택을 전문적으로 건설해온 공기업이다. 지난 96년에 단일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100만 가구 건립을 달성하기도 했다.62년 마포에 아파트를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서민 아파트를 건립했으며 화곡동ㆍ반포ㆍ잠실ㆍ고덕ㆍ상계ㆍ산본ㆍ중동ㆍ과천ㆍ광명 등 수도권의 대표적인 아파트 타운은 주공이 조성한 것이다. 주공은 올해를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21세기 선도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과감한 경영혁신를 단행하고 있다. 최신형의 설계기법을 개발,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 전문 리츠사 설립은 주공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 서민주택 건설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뿐더러 주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 또 주공은 외환위기 이후 대대적인 인력감축과 자회사 정리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5,900여명이었던 직원을 지난해말까지 전체 인원의 48%에 해당하는 2,838명을 감축하는 조직정비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했고 자녀 학자금제도 및 각종 휴가제도를 대폭 개선 비용절감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올 하반기부터 운영시스템의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등 12개 부문의 소프트웨어적 구조조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토공과의 통합작업과 상관없이 상시 경영혁신체제를 갖춰 비용절감 등 슬림화된 공기업의 모습을 보여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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