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3일 조정위가 내놓은 권고안을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 사내기금 조성 등의 보상안을 내놓은 바 있으며 7명으로 구성된 보상위는 이 보상안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위 위원장에는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밖에 △원종욱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박형욱 단국대 의과대학 교수 △김호기 연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등이 전문가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가족대책위원회의 법률대리인인 박상욱 변호사가 보상위원에 합류했고 사측 대표와 근로자 측 대표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보상위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보상안의 세부항목을 검토해 보상기준을 정하는 한편 개별 신청자들에 대한 보상 여부를 결정하는 등 보상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다음 주중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개설해 보상 신청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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