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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때 낙폭컸던 종목 관심
입력2003-11-02 00:00:00
수정
2003.11.02 00:00:00
조영훈 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조정권에 진입함에 따라 급등주에 대한 가격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승국면에서 오히려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에 종합주가지수가 전강후약 흐름을 반복,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권에 진입하면, 그동안 오름세를 주도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더 빠른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거래량이 활발한 종목 가운데 지난 8월말에 비해 지난달 31일까지의 낙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LG카드(42.7% 하락)ㆍ유엔젤(42.6%)ㆍ케이아이씨(39.6%)ㆍ미래산업(32.5%)ㆍ대우정밀(31.6%)ㆍ건설화학(31.1%)ㆍ전기초자(26.7%) 등과 LG투자증권ㆍ덕성ㆍ삼화전자ㆍ웅진닷컴ㆍ한섬 등이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군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증권은 11월에 공략이 가능한 낙폭과대주로 F&Fㆍ한국제지ㆍ넥센타이어ㆍ삼양제넥스ㆍ동양고속ㆍ신무림제지ㆍ계룡건설ㆍSJMㆍ롯데삼강ㆍ계양전기ㆍKECㆍ삼천리ㆍ효성ㆍLG건설ㆍ웅진닷컴ㆍ오뚜기ㆍ풍산 등을 꼽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미국증시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기술적으로는 추가상승 여부가 불투명한 기로에 서 있다”며 “종합주가지수 역시 추가상승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 가운데 재무위험이 적고 바닥권을 다지고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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