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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이달들어 가산금리 속락 최저치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권홍우 기자
이달들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가 속락세를 보이며 최저치로 떨어졌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행된 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 미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54%를 기록, 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년짜리 가산금리는 지난달 12일에 최저치인 1.76%까지 떨어졌으나 남미 국가에 불안이 확산되면서 같은달 24일에는 2.31%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급반전, 이달들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만기 10년짜리 가산금리도 7일 현재 2.23%로 종전 최저치인 2.06%에는 못 미치지만 이달들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만기 5년짜리와 10년짜리의 가산금리 차이가 7일 현재 0.69%포인트로 한달 전의 0.24%포인트에 비해 커지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외투자가들이 장기물을 단기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10년 만기 기준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2006년 만기·8.05%), 필리핀(2008년 만기·3.64%), 타이(2007년 만기·2.25%)보다는 낮고 중국(2008년 만기·2.10%)보다는 조금 높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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