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경쟁에 포스코가 단독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가 24일 오후5시에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기로 한 가운데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포스코만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단독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LOI 마감을 해봐야 알지만 현재로서는 포스코의 단독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복수 입찰자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화ㆍSTX 등은 현재까지 인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우일 전 대우 구조조조정본부 상무가 조성한 대우 사모펀드(PEF)가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참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감 시간을 앞두고 의외의 참가자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포스코 단독 참여로 확정 짓기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의외의 후보가 나타나더라도 현재까지는 포스코의 경쟁상대가 되기 어려워 시장의 예상대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의 품으로 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무역ㆍ자원개발과 사업연관성도 높고 대우인터내셔널을 키워줄 사업력 측면에서도 포스코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행 국가계약법상 국가가 주관하는 입찰을 할 때는 2개 이상의 후보가 나서도록 해 단독 입찰시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공자위 측은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이 적용돼 공적자금에 이자를 더한 적정가격 이상이면 수의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주간사인 메릴린치를 통해 LOI 접수를 마치면 예비입찰을 거쳐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할 때 회사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도 묶어서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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