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3일 서울YWCA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0월부터 유안타증권(영문명 Yuanta Securities Korea, 한문명 元大證券株式會社)으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1962년 창립 이후 인수합병(M&A)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고수해왔던 '동양증권'이라는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9월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정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일부 계열사의 회사채와 CP를 불완전 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으며 6월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유안타증권에 인수된 후 곧바로 신용등급이 회복됐고 영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유안타증권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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