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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와이어중석산 분말/대한중석 국산화
입력1997-08-27 00:00:00
수정
1997.08.27 00:00:00
김희중 기자
◎독자개발 성공… 신기술인증마크 모두 획득/수입대체효과 연100억·일에 역수출도 추진대한중석(대표 최효병)은 26일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텅스텐와이어와 전자재료·초경합금제조에 들어가는 중석산분말을 독자기술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기술부족으로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했다.
대한중석이 지난 95년부터 3년간 총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텅스텐와이어는 브라운관과 전자레인지의 음식물가열용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마그네트론 등에 사용되는 브라운관 열선용 레늄텅스텐와이어와 마그네트론 열선용 토리아텅스텐와이어 등 두가지다.
또 중석산분말은 전자재료 및 초경공구제조에 쓰이는 재료로 대한중석은 텅스텐스크랩으로부터 텅스텐을 다시 회수하는 재처리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중석은 이들 세가지 제품이 국내최초로 개발된 기술임을 입증하는 신기술인증(NT)마크를 비롯해 품질인증(EM), 국산신기술(KT)마크 등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기술인증마크를 모두 획득,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대한중석은 텅스텐와이어를 국산화함으로써 앞으로 국내가전사들에 열선용텅스텐와이어를 수입품보다 절반이나 싼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일본에도 역수출할 수 있어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50억원의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대한중석은 이번 신제품개발을 계기로 품목다각화에 주력해 올해 2천3백억원, 오는 99년에는 3천5백억원, 2000년에는 5천억원을 올려 세계적인 초경공구·텅스텐 및 첨단신소재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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