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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유엔 결의안은 선전포고"

북한이 17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예상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안 채택을 ‘선전포고’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왔다. 이 발표는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후 사흘 만에 나온 첫 반응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그 누구든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내들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털끝만큼이라도 침해하려 든다면 가차없이 무자비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금후 미국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해당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하루이틀 사이에 급박하게 2차 핵실험 등 대미 압박을 위한 추가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당분간 시간을 갖고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관망하면서 다음 수순을 결정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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