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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 7개파 54명 적발/대 폭력조직 연계

◎히로뽕 6개국서 제조·반입대만의 폭력 조직과 손을 잡고 필로폰(히로뽕)을 만든 뒤 중국·대만·일본·필리핀·스페인·이란 등 6개국의 거점을 통해 국내에 몰래 들여온 국제 마약밀수 조직 7개파 조직원 54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7일 중국 천진에 거점을 두고 필로폰 원료를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양동식씨(56) 등 4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윤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 위해에 거점을 둔 밀매조직 「박대령파」 총책 박정렬씨(66) 등 6명을 수배하는 한편 대마에서 추출한 환각물질인 이란산 「헤시시」를 밀반입한 하미드씨(27·공원) 등 이란인 3명을 강제출국시켰다. 검찰은 이들이 필로폰 완제품 3.8㎏, 필로폰 원료 1.8㎏, 헤시시 3백50g, 대마 50g 등 1백억원어치를 밀수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필로폰 완제품 3.5㎏, 필로폰 원료 1.8㎏, 대마 15g을 압수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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