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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현대車·국민銀등 업종 대장주 하락
입력2008-07-29 17:39:12
수정
2008.07.29 17:39:12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9포인트(1.95%) 하락한 1,567.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주택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및 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26.13포인트(1.63%) 하락한 1,572.16포인트로 출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1,5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1,554억원 어치나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1,242억원 ‘팔자’에 나서며 매도에 동참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3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만이 2,912억원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업종이 가장 큰 폭(-3.65%)으로 떨어졌고 전기전자(-3.54%), 비금속광물(-3.28%), 건설(-2.56%), 운수창고(-2.10%), 보험(-1.94%)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2.86%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고 현대차(-2.40%), 국민은행(-2.63%), 포스코(-1.38%), 롯데쇼핑(-4.10%) 등 업종별 대장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0.26%), 기아차(1.59%), 대우조선해양(2.21%) 등은 하락장을 비껴갔다.
특히 최근 시름을 앓고 있는 대형IT주와 금융주는 이날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7.31% 급락한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2.82%), 하이닉스(-5.2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4.39%), 우리금융(-6.54%), 신한지주(-1.9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시장에는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1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7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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