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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장경영 가속화/내주 회장·사장단전원 전국사업장 방문

◎위기관리 점검·협력사지원 논의LG그룹의 회장단과 사장단 전원이 다음주에 전국 핵심사업장을 방문, 현장경영과 위기관리 점검에 나선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회장 등 그룹회장단 및 사장단 37명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계열사 10개 사업장을 방문해 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 사업장별 생산실적 점검 및 불황타개를 위한 경영혁신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특히 중소협력업체도 방문, 부도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룹회장 사장단 전원이 핵심제조업의 지방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부도사태 등에 따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회장은 지난주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최근의 부도사태 등에 대응, 최고경영자들이 철저한 위기의식을 갖고 비상경영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하며 강도높은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구회장·허창수 전선·구자학 반도체·이헌조 인화원·변규칠 상사·정영의 경제연구원회장 등 회장단과 성재갑 화학부회장, 이문호 회장실사장·구자홍 전자·정장호 텔레콤사장 등이 함께한다. 이들 그룹수뇌진은 2일 경기도 군포의 LG기계 사업장, 의왕의 중소협력업체인 성문정밀, 천안의 LG산전공장, 청주의 LG반도체 및 화학공장을 방문한다. 또한 3일에는 구미의 LG전자 브라운관 및 LCD공장을, 4일은 창원의 LG전자 1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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