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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신형 아반떼, 중형차 성능에 경제성까지… '질주 예감'


양승석 사장 “브랜드 경쟁력 제고 위해 국내외 모델명 통일” 현대차의 주력 차종 중 하나인 신형 아반떼가 베일을 벗었다. 신형 아반떼는 중형차 수준의 동력 성능은 물론 고연비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MD) 제품설명회를 열고 제원을 일부 공개했다. 내달 초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는 첨단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를 달성해 경제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기존 4단 변속기를 6단 자동변속기로 바꿨으며, 전 모델에 사이드.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 장착하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같은 안전사양을 갖췄다. 신형 아반떼의 판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디럭스 모델 1,490만원 ▦럭셔리 모델 1,670만원 ▦프리미어 모델 1,810만원 ▦톱(TOP) 모델 1,89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생산 차량의 모델명을 국내외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방침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지금까지는 발음 등의 문제로 국내용과 수출용 모델의 이름이 달랐지만 이제부터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이를 통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전략형 모델이 자리를 잡은 유럽에선‘i시리즈’로 통일하기로 했다. 그는 이어 “신형 아반떼는 최고의 품질을 갖췄지만 고객들이 느끼는 ‘인지품질’은 통상 3년이 걸리는 데 이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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