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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제3시장 지정기업 70%가 "자본잠식"

제 3시장 지정기업의 70%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제 3시장에 소속된 98개 12월 결산법인중 결 산서류를 제출한 78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시장 기업의 총 자산은 1조3,268억원ㆍ총 부채는 1조7,645억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4,377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기업은 54개사(69.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매출은 총 1조7,000억원으로 2002년의 9,490억원에 비해 79.1%증가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1억원ㆍ6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의 5.6%에 비해 2.5% 포인트 떨어졌으며, 전체 기업의 61.5%인 48개사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31개사로 이 가운데 전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대신석유ㆍ드림텍ㆍ삼보지질ㆍ우신공업ㆍ유니콘ㆍ코우 등 6개사에 불과했다. 동국무역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432억원ㆍ258억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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