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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2000 일기예보' 전 등
입력2000-03-20 00:00:00
수정
2000.03.20 00:00:00
김기린 전프랑스에서 활동중인 모노크롬 작가 김기린의 초대전이 서울 강남구 박영덕화랑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김기린은 상파울로비엔날레(1979)와 바젤 아트페어(1997)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로 이번 초대전에는 70년대에는 흑백, 80년대에는 삼원색으로 선보였던 「INSIDE, OUTSIDE」 시리즈를 한층 다양한 색채감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서구의 미니멀리즘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동양의 여백과 자신의 의식의 흐름을 단색 화면에 담아내어 근본적으로 미니멀리즘과는 다른 독창적인 영역의 작품을 선보인다. (02)544-8481.
석철주 전 작가 석철주가 「문인화 다시읽기」라는 화두를 들고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보다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한국화 실험을 계속 해오고 있는 석철주는 이번 전시에서 물그림을 선보인다. 우선 한지를 배접한 캔버스 위에 바탕칠을 하고 검은색이나 회색 톤을 한겹 더 입힌 뒤 아크릴 물감이 채 마르기 전에 물로 형상을 그리고 다시 표면을 문질러 지우는 복층적인 작업으로 마루리된다.
모든 과정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속필과 직관이 힘을 발휘한다. 마치 잔잔한 물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듯한 여러 식물의 형상이 한국화와 서양화의 홉합된 도움을 얻어 은근한 정취를 만들어낸다. (02)735-6317.
'2000 일기예보' 전
천변만화하는 기상과 대기의 변화를 화폭에 담는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사비나에서 기획한 「2000 일기예보전」은 대기환경의 변화를 잘 드러내는 주제나 소재로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23일부터 4월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가는 오순환, 김대수, 김지원, 안은숙, 오명희, 한광숙 등 모두 21명으로 20~100호 전후 크기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구름, 안개, 바람, 이슬비, 소나기, 맑은 하늘, 우울하고 불길한 달밤. 이런 것들이 매우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선보인다. (02)736-4371. 입력시간 2000/03/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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