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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해외 규격정보' 쉽게 본다

산업기술시험원 '정보센터' 美 UL마크등 싼값 서비스

중소기업들도 전기ㆍ전자ㆍ통신제품을 미국 등지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제품규격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해외규격인증정보센터(www.standard.or.kr)는 미국의 민간 시험기관인 UL과 CSA(캐나다표준협회)ㆍITU(국제전기통신연합)ㆍ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ㆍASTM(미국 시험재료협회) 등 5개 기관에서 제정한 규격 원문을 국내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보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UL마크는 우리 업체가 미국에 전기ㆍ전자제품 등을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하며 전체 해외 인증마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는 “국제규격 보급기관과 협약을 체결, 저작권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UL 등 5개 기관에서 제정한 규격 원문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규격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센터 홈페이지에 접속, 필요한 규격 원문을 신청하면 센터에서 출력해 우편 등으로 보내준다. 중기청으로부터 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산업기술시험원(KTL)을 방문해 규격 원문을 열람하거나 복사할 수도 있다. 출력ㆍ복사요금은 한 페이지당 400원으로 외국 기관 등에서 구입할 때보다 80% 이상 저렴하다. 중소기업들은 또 센터 홈페이지에서 152개국의 제품안전규격 33만 건의 초록(요약본), 규격별 해외인증 획득절차, IEC 기술규격 해설서 등 시험에 관한 기술자료 등도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초록 검색건수는 지난 2002년 2만1,000건에서 2003년 2만5,000건, 올 상반기 1만4,000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문의 산업기술시험원 (02)860-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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