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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광통신용 트랜시버 국산화
입력1999-04-14 00:00:00
수정
1999.04.14 00:00:00
박형준 기자
LG전선(대표 권문구)은 14일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바꾸고 전달되어 온 빛신호를 다시 전기신호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하나의 부품에서 처리하는 광통신용 트랜시버를 국산화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155MBPS급인 이 제품은 LG전선 광통신연구소가 지난 1년간 1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LG전선은 전기를 빛으로 바꾸는 송신모듈과 빛을 전기로 환원하는 수신모듈을 일체화했기 때문에 가격을 분리형 모듈보다 절반이하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전선은 이번에 개발한 트랜시버가 향후 초고속 정보통신을 주도하게 될 비동기식 전송방식(ATM)을 비롯해 사무용빌딩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도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주역인 광통신연구소 박인식 박사는 『광통신용 트랜시버는 기존의 분리형 모듈이 전기적 연결라인으로 쓰고 있던 20핀을 9핀으로 줄여 시스템 장착밀도를 2배이상 높일 수 있다』며 『소형화 추세에 있는 광전송시스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LG전선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트랜시버 시장을 대체하면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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