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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FTA협상 재개하자"

양국 재무장관 회담

한일 양국이 상호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지마 고리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 24일 재무장관회의를 연 뒤 공동 보도문을 통해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중일 FTA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동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통합을 위한 상호 의지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지난달 종료된 한일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협력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일 통화 스와프) 종료 이후에도 양국의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아 당장은 통화 스와프 체결을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내년에 재무장관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원래 이번 회의는 8월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독도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후 지난달 박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조지마 재무상을 만나 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이번에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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