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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테스마사에 한화자동차부품 매각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캐나다의 테스마(TESMA)사에 계열사인 한화자동차부품을 매각키로 하고 28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한화는 합작사인 미국 포드자동차와 협의, 자사 지분 51%와 포드 지분 49% 전량을 테스마사에 2,300만달러(약 28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자동차부품의 제조설비와 자산·부채·영업권 등 일체를 테스마사에 넘기는 한편 임직원 194명의 고용도 승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자동차부품은 지난 87년 한화와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51대49의 비율로 합작한 회사로 자동차 오일펌프, 공기 및 연료 전달기 등을 생산해 연간 230억원의 매출을 올려왔다.
테스마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연간 자동차부품만으로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서 중국 진출을 겨냥, 한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한화자동차부품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로써 올들어 8건에 3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추가 외자유치를 위해 한화종합화학의 해외합작, 한화유통 잠실부지 해외 매각, 옥탄올 등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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