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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게이트 연루 사실무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해 대선 당시 굿모닝시티 윤창열 대표로부터 거액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치인으로 거명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김원기 고문 이해찬, 신계륜 의원, 한나라당 손학규 경기지사는 16일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청와대 수석회의에선 문 실장 실명을 거론한 보도 내용이 터무니없는 허위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문 실장은 오늘중 관련 보도에 대해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고문은 이날 오전 "평생 단 한푼의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김 고문은 "정치를 25년간 하면서 어떤 불미한 사건이나 거기에 이름이 한번도 오르지 않은 것을 나름대로 고맙게 생각하고 또 자부심을 가져왔다"면서 " 그 회사(굿모닝시티)에 대해서 일체 전화도 안 했고 이번 (보도)사건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이해찬 의원도 "증권가 정보지에 (비리에 연루된) 60명의 명단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들었고, 그래서 3년치 후원회 모금계좌를 확인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법적으로 준엄하게 대응하되 다른 사람과는 상관없이 각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계륜 의원은 "황당무계한 소리로, 윤창열 이는 본 적도, 이름도 간접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부인한 뒤 "해당 신문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인사로 거명된 손학규 경기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자청, “S벤처기업에 윤씨돈 수십억이 투자됐다라고 썼는데 거기엔 형이 명목상 회장으로 실제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투자된 돈도 없다고 한다”며 “나 또한 윤씨와 일면식이 없고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박동석기자, 안의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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